삼성전자, 다음달 15일부터 2012년 글로벌전략 회의 개최
삼성전자가 2012년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부회장을 비롯한 총괄 사장과 해외 법인장 등 경영진들이 총 집결한 가운데 열리는 ‘2012년 글로벌 전략회의’를 다음달 15일부터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 경기도 수원 매탄동 디지털시티에서 세트 부문에 대한 전략 회의가 진행되고, 이후 기흥 나노시티에서 19일 부품부문이 진행된다.
매년 두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연간 실적과 경영계획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을 비롯한 총괄 사장과 주요 해외 법인장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삼성은 전략회의 이전인 다음달 5일전후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 조직 개편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꾸려진 국내외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올 주요 사업의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대내외 시장 상황을 전망하며 향후 구체 전략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특히 선진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대응, 신흥시장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LCD 등 부품사업의 가격 동향, 시장상황 점검 및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중점 점검하고, 세트부문에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 확보 등이 중점 논의 사안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글로벌 경기침체도 불구하고 4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크게 선전했다.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글로벌 경기전망도 불투명한데다 경쟁사들의 견제가 더욱 거세지고 있고 반도체ㆍLCD 등 주요 제품군의 가격 하락을 비롯한 원자재값 인상 등 불확성에 대한 잠재적인 악재들도 산적해 있어, 이에 대비해 전략 수립도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더욱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시장의 수성(守城) 전략과 더불어 신흥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 방안을 찾고, 주요 제품군의 판매 목표도 크게 높여 잡을 계획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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