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6일 검ㆍ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경찰의 집단 반발에 대해 “그동안 오락가락한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비판했다. 정의원은 이어 공직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중수부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낸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왜 검찰의 눈치를 보는 지에 대한 설(說)들이 난무하는데 정말 딱한 일” 이라며 “검ㆍ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경찰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 중에 ‘국회사법개혁특위 재개’가 있었는데 그 동안 실종됐다”면서 “검찰의 중수부 폐지 및 공직비리수사처 신설 문제는 여야 담합으로 슬그머니 사라지는 게 아닌지, 정말 검찰을 치외법권ㆍ무소불위 조직으로 놔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그간 검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지난 8월 여야가 사개특위의재개에 합의하자 “이번에는 반드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