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사진 박해묵기자] 정부의 세월호 참사 인명구조상의 난맥상이 연일 불거지고, 검경의 세월호 수사가 정부의 참사예방 시스템 및 인명구조상의 불법성을 조목조목 규명하기 보다는 세모 선주의 개인비리로 치우쳐 진상규명 은폐 의혹이 일자, 희생자 유족들이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족 10여명은 3일부터 안산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합동분향소 앞에서 하얀마스크를 착용한채 시위를 시작해 4일까지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조문객을 향해 서있는 이들 유족들은 ‘제발 마지막 한명까지 찾아주세요’, ‘나약한 부모에게 힘을 주십시오’, ‘제 아이가 웃을 수 있게 진실규명 바랍니다’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유족들은 전날 같은 시간에도 침묵시위를 했으며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일동’ 명의의 유인물을 조문객에게 배포하는가 하면 사고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을 요구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측은 “여객선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기 위해 시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매일 유족 10∼20여명이 교대로 참가해 당분간 이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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