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스틴파워((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인 배우 손형민(31.미국 이름 조지프 형민 손)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에 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손형민을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1990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 손형민은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에서 공범 한 명과 함께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을 권총으로 위협해 자동차 뒷좌석으로 끌고가 번갈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08년 체포돼 DNA 검사를 받은 손형민은 그간 구치소에 수용됐다.

검찰은 손형민이 애초 17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기에 징역 275년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이번에 기소하지 못했으나 살인 혐의까지 함께 받고 있어 종신형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손형민의 배심원 재판은 내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손형민은 어린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와 유도를 섞은 무도를 창안해 이종격투기 UFC에 진출했으나 4전 전패를 기록하고 2002년 은퇴했다. 지난 1997년 영화 ‘오스틴파워’ 1편에서 악당 이블 박사의 심복 암살자로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차세대 액션스타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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