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강등과 주가 폭락 사태로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 평가손실이 최대 2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10일 익명의 국계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중국 보유채권의 안전성이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초기 계산으로도 미국 채권의 장부가격이 20% 이상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3조여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중 1조1600억달러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2300억달러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종전의 손실 추정 비율인 6~7%에 비해 3배나 높은 전망이다.
이신문은 평가손실의 구체적인 산정방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가별 미국채 보유 비중은 중국이 가장 많은 12%에 달해 미국보다 2%포인트나 많다.
중국은 미국채 외에도 미국의 국책 주택담보대출 공사인 패니메와 프레디맥 등의 채권 3000억달러어치를 포함, 총외환보유고의 71%를 달러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대해 리펑타오(李鵬濤) 북경통달투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면서 “미국 채무위기를 계기로 과도한 국제수지 흑자를 지양하고 외환보유고를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럴드 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