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전망·대책 논의
백악관 “美경제 성장 유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 오바마 대통령과 버냉키 의장은 백악관에서 만나 미국 경제와 세계 경기 회복세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도 배석했다.
백악관 측은 이날 회동에서 미국의 재정 적자 축소와 고용 시장 회복 등 미국 경기 회복 전망과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회동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 경제에 또 다른 경기 후퇴(recession)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후반 경제계 지도자들과도 연쇄 회동을 한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태와 경기 하강 등에 따른 대책과 해법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앞으로 최소 2년 동안 제로금리 상태를 지속하고 경기 부양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약발은 하루도 가지 못했다는 평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FOMC의 발표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지만, 이날 다시 폭락했다.
시장에서는 FOMC가 앞으로 2년 동안 미국 경제가 둔화 국면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스스로 실토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내년 중 또다시 경기가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지난 11월 같은 조사 때보다 배나 높은 평균 30%인 것으로 예상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