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9일 미국 일부 주와 지방 정부의 경우 기존 ‘AAA’ 등급을 유지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S&P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 기준에 따라, 미국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 자주성, 정치적 독립, 강한 신용문화는 미국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유지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 자금에 대한 의존율이 낮고, 연방 지원금 삭감을 견뎌낼 수 있는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S&P가 최고등급인 ‘AAA’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는 주는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아나,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래스카, 노스 캐롤라이나, 유타, 버지니아, 와이오밍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결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맞춰 지방정부의 등급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과 거래자들은 S&P가 한 국가 내 기관이나 기업체의 신용등급은 해당국의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아서는 안된다는 상한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카고 소재 루프 캐피털 마켓의 크리스 마이어 전무이사는 시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지자체 등급 역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다”며 “만약 미국 정부가 ‘AA+’ 등급이라면 ‘AAA’ 등급인 주정부나 지방정부가 예닐곱개나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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