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뿌리는 궂은 날씨지만 전시실로 향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145년만에 프랑스에서 돌아온 의궤를 보려고 이곳을 찾은 관람객이 12일 만에 4만5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일에는 하루에만 5300여명이 몰렸습니다. 특별전 일일 관람객 수로 사상 최대 수준. 기록적 성황입니다. 방학을 맞아 역사 교육의 장으로 큰 인기입니다.

 장성욱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국민적인 관심이 뜨거운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관람하기에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곳곳에 설명문과 영상자료가 있기 때문에 함께 오신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 조 금만 지도를 해주시면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의궤와 함께 관련 유물들이 함께 진열돼 볼거리가 많습니다.  의궤 속 왕의 행렬은 3D 영상으로 복원돼 꼬마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의 내용이 실감나게 눈앞에 펼쳐집니다.

 강태경양 (서울 월천초 3)  전시된 것을 실제로 보니까 더 재밌고 신기했고 아주 오래된 것도 깨끗하게 남아있어서 그것도 신기했어요.

 권용미(경기 부천시 중동)  뒤늦게 되찾았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아팠거든요. 다시 되돌아가지 않게끔 국력을 좀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45년만에 우리 품으로 돌아온 의궤. 아름다운 우리 유산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에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

 헤럴드뉴스 임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