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주 공포의 도가니로 돌변한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 새내기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6.52포인트(5.08%) 하락한 495.55 포인트로, 500선을 뚫고 밀렸지만, 이 날 주권 매매를 개시한 아이씨디(040910)는 상한가를 쳤다.
아이씨디는 이 날 오전 공모가(3만4000원) 보다 84.7% 높은 6만2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장 2시간 만인 오전 11시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날 종가는 7만2200원이다.
디스플레이 전공정 식각장비 업체인 아이씨디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설비 투자 수혜주로 꼽힌다.
SK증권, HMC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이 이 날 아이씨디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다크호스’니 ‘거인’이니 라며 치켜세우고 매수를 추천했다.
HMC투자증권은 회계년도 2012년(20011년4분기~2012년3분기) 예상 주당순이익 7862원에 주가수익률(PER) 1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PER은 AMOLED 분야 핵심 장비 업체로 분류하는 업체 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3만4000원은 2012년 기준 PER 4.3배에 불과하는 극단적 저평가 상태이므로, 동사 주가는 빠르게 본질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씨디는 회계연도 기준 2009년에 84억원에 머물던 매출이 2010년에 355억원으로 3.2배 성장했고, 2011년 1570억원으로 3.4배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09년 10억원 적자에서 2011년 281억6000만원 흑자가 예상된다.
앞서 3일 상장한 마스크팩 제조사 제닉(123330)의 주가도 급락장 속에서 꿎꿎하게 공모가 2배 가격을 지키고 있다. 5일 개장 시 전날보다 4700원이 하락한 3만620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전 10시 반께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키우다 결국 100원(0.24%) 오른 4만10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2만2000원, 상장 첫날 시초가는 3만5600원이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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