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폭우량을 기록한 27일 오전 서울에는 강남ㆍ서초ㆍ관악 지역에 세 시간 가량 물폭탄이 투하됐다.
27일 오전 서울 지역의 침수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사당역과 강남역 신도림역 인근 지역, 양재천 인근 저지대 등 한강 이남 지역이 좋지 않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관악구 신림동 소재 509 관측장비에는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202㎜의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측정됐다.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시간당 36㎜를 퍼붓더니 7시부터 이후 1시간 동안은 94㎜가 쏟아졌다. 동별로는 100㎜를 넘은 곳도 있었고 오전 8~9시까지도 72㎜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대 서초구에는 161㎜, 강남구에는 142㎜의 물폭탄이 투하됐다. 특히 서초구 진흥아파트 일대 및 내방역 등이 물에 잠긴 모습은 페이스북, 트위터에 강남권의 심각한 비 피해 상황을 찍은 사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퍼졌다.
이 시간대 서울 한복판인 종로구 송월동 소재 관측소에서는 53㎜의 강수량이었다.
서울의 중심부와 비교했을 때 관악구는 서울 평균의 4배, 서초와 강남구는 약 3배 수준의 비가 쏟아졌다. 이 시간대에 노원구엔 17㎜의 비가 내렸고 관악구와는 무려 12배 차이다.
26일과 27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으로 보면 관악과 강남, 서초구 지역은 300~360㎜를 기록했다. 서울 일부 지역이 400㎜를 넘어섰다. 불과 세 시간동안 쏟아진 호우로 이 지역에는 피해가 더 커졌다.
특히 사당역과 신도림역, 양재천 인근 서초구 지역의 침수 피해는 도림천 양재천을 비록한 인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압이 올라간 탓에 주택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당역 인근도 과거 사당천을 복개한 지역이기에 마찬가지의 상황이며 지대가 낮은 강남역 인근은 주변지역의 빗물이 모여들며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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