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한때 1624弗까지 급등다우 등 주가 일제히 하락
금값 한때 1624弗까지 급등
다우 등 주가 일제히 하락
‘네온 스완(Neon Swan)’이라고 하지만,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드물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블랙 스완(Black Swan)’이 아닌, 네온 같은 불빛처럼 명백하게 가능성이 없는 네온 스완이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것이란 전망은 많지 않다. 하지만 디폴트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70달러(0.7%) 오른 1612.20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장 초반 1624달러30센트까지 치솟았다.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민주, 공화당이 접점없이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9월물 은값 역시 전날 대비 24센트(0.6%) 상승한 40.36달러를 기록했다.
위험자산의 대표격인 주가는 금값과 대조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88.36포인트(0.7%) 하락한 1259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7.59포인트(0.56%) 내려간 1337.4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3포인트(0.56%) 떨어진 2842.80을 각각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협상은 타결되겠지만 재정적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점과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점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지지부진한 협상을 반영, 하락했다. 25일 뉴욕상업거래(NYMEX)에서 9월물 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말 종가보다 67센트(0.74%) 하락한 배럴당 9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73센트(0.62%) 떨어진 배럴당 117.94달러를 기록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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