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브뤼셀에서 열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안이 합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발레리 페크레스 프랑스 예산장관이 18일(현지시각) 말했다.

페크레스 장관은 이날 LCI TV 프로그램에 출연, 정상회의에서 2차 지원안이 채택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2차 지원안 마련을 매듭짓기를 바라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문제는 민간채권단 (2차 지원) 참여를 둘러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채권단 참여 방안으로는 애초 그리스 국채가 만기도래할 때 이 중 70%를 30년 국채로 롤오버(차환)해주는 이른바 ‘프랑스식 해법’이 유력하게 부상했었으나 이는 디폴트 등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경고에 부닥쳤다.

현재는 그리스 정부가 유럽 구제금융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민간채권단 보유 국채를 조기환매(바이백)하거나 기존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환(스와프·swap)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떠오른 상태.

바이백의 경우 ‘시장가격’ 또는 ‘할인가격’ 중 어느 가격으로 매입을 요청할지에 따라 민간채권단의 참여 성격이 달라진다. 만기가 10년 남은 그리스 국채는 액면가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간채권단 참여를 강력히 요구해온 독일 재무부가 그리스가 200억유로의 국채를 ‘시장가격’으로 바이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슈피겔이 전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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