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이 하마에서 대치 중이던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이 6일 전했다.
현지 인권단체의 아마르 쿠라비는 하마에서 전날에만 적어도 22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시리아군의 공격은 인구 65만명의 도시를 가르는 오론테스 강 북쪽의 두 지역에 집중됐으며 최근 수 일간 시리아 전역에서 당국의 탄압으로 적어도 50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시리아군은 이에 앞선 4일 새벽에도 하마에 진입하면서 반정부 시위대에 발포해14세 소년을 포함한 3명을 사살했다.
자국민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시리아를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제엠네스티는 이날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군이 지난 5월 레바논 국경 인근의 서부도시 탈칼라크에서 무력으로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면서 고문과 구금 중사망, 자의적인 구속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AP통신은 국제엠네스티가 시리아군의 범죄가 대부분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관할 대상이라며 유엔 안보리에 ICC 검사에게 조사를 의뢰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단체들은 지난 3월 중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시리아군의 유혈 진압으로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