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리비아 반군에 무기를 지원한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반면 리비아 공습을 함께 주도하는 영국은 이를 거부했다.

제라드 아르도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29일 “프랑스가 반군에 무기를 지원한 것은 유엔 결의안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서 “리비아 민간인들이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민간인들에게 자위적 무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랑스군의 티에리 부르카르 대변인도 “카다피 군으로부터 민간인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돌격용 자동소총과 같은 소형 화기를 위주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무기 지원의 목적은 반군이 트리폴리를 에워싸 트리폴리 자체적으로 대중 봉기가 일어나도록 하고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기 상자에는 소총과 기관총, 로켓 추진식 수류탄 및 유럽제 밀란 대전차용 미사일 등이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프랑스와 함께 나토의 공습을 주도한 영국은 반군에 대해 무기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의 제럴드 호워스 국제안보전략장관은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이 일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리비아 반군에 대한 무기지원 문제는 사태 초창기부터 논란이 계속된 이슈로 카타르와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지원을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국제사회는 대체로 금전 제공을 통해 무기를 간접 지원하는 방식을 활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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