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돼지고기 가격이 나날이 치솟아 kg당 25위안(약 4158원)에 육박하면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넷째주(20~26일) 돼지고기 가격은 4.5% 오르는 등 급등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24.68위안(약 4105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중국 돼지고기 도매가는 연초 대비 30%, 작년 동기 대비 68% 각각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 부족과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증가로 계속 오르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린·산둥·후베이 등 양돈 산지에서는 생돈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물가상승 지표 산출에 있어 핵심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이 이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대다수 전문가들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35개월만에 최고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 6월 CPI가 6.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도 6월 CPI 상승폭이 6.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중국 정부가 제시한 올해 CP억제목표 4%는 달성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관련, 30일 중국증권보는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올해 상반기 5.3%, 올해 전체 4.9%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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