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2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라이언 스위팅(69위ㆍ미국)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나달은 “경기가 잘 풀렸다. 특히 2세트와 3세트 초반에는 마음먹은 대로 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2008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2009년 대회에는 무릎 부상 탓에 윔블던에 불참했다.

나달의 32강 상대는 질 뮐러(92위ㆍ룩셈부르크)다.

남자단식 정상을 노리는 앤디 머레이(4위ㆍ영국)는 토비아스 캄케(83위ㆍ독일)를 3-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머레이는 영국 선수로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5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3회전은 이반 류비치치(33위ㆍ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

한편 여자 단식에선 비너스 윌리엄스(30위ㆍ미국)가 32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윌리엄스는 대회 사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다테 기미코 크룸(57위ㆍ일본)을 2-1로 꺾었다. 2008년 4강까지 올랐던 정제(84위ㆍ중국)는 주자나 온드라스코바(110위ㆍ체코)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중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선수들인 정제와 리나(4위)가 2회전을 나란히 통과하면 3회전에서 자국 선수 간 맞대결이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