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청약시장의 훈풍을 틈타 올 1분기 분양시장의 성패를 뜻하는 순위 내 청약마감사업장 비율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3월 전국 55개 신규분양사업장 중 1~3순위 청약마감에 성공한 비율은 38.18%(21개 사업지)로, 작년 연평균 16.59%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10개 사업장 중 약 4개 사업장이 청약수요자들로부터 청약통장(청약금 포함) 사용 낙점을 받은 셈이다.

게다가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이달 들어 출시 2년째를 맞아 청약 1순위 전성시대도 본격화될 기미여서, 분양시장 및 분양권시장에 거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5월 신규 공급물량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분양시장의 전반적인 훈풍과 달리 수도권 청약시장은 아직 유망한 단지 위주로 쏠림현상이 여전하다. 3ㆍ22거래활성화대책 이후 수도권 재고주택시장 가격 움직임이 제자리걸음을 유지하는 데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으로 고분양가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해 있다. 게다가 최근 PF부실대출 논란으로 건설사 줄도산 불안감이 겹치면서, 청약 눈높이가 한 단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옥석사업장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신규 분양사업지들은 도심에 공급되는 매머드급 재정비 도심재생사업장이다. 쉽게 말해 매머드급 재건축ㆍ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을 뜻한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송파 파인탑’과, ‘래미안 옥수리버젠’ 모두 1순위 청약마감행진이 지속됐다.

재개발재건축 도심재생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큰 만큼 편의시설과 교육ㆍ교통인프라가 편리한 것이 장점인데, 기존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마감재와 조경 환경 수준이 높아 쾌적성도 뛰어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가 브랜드 인지도를 내세워 도심 재개발재건축 수주에 심혈을 기울인 덕에 올해 수도권 대단지 분양사업장 중 실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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