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영국 역사 속 인물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여왕 엘리자베스 1세가 무대 위로 올라왔습니다.

 고전 소설이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은 요즘 공연계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입니다.  

 여왕의 남모를 고뇌와 슬픔을 표현한 이 고전 연극은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3시간의 런타임에 100% 오디션 캐스팅 된 출연진으로 공연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국 고전을 한국적으로 또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도 인기입니다.

    ◀리포트▶

 푸치니의 대표 오페라 투란도트를 뼈대 삼아 서울시뮤지컬단이 재창조한 ‘투란도’는 원작이 정치적 복수와 욕망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서 벗어나 투란도 공주의 내면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이름이 투란도트였지만, 여기선 "그림이 된 외로운 난초" 라는 뜻의 투란도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 뮤지컬<투란도> 김효경 단장 "오페라 '투란도트'와 뮤지컬 '투란도'의 차이점은 우선 오페라보다 역동적으로 무대가 전개됩니다. 오페라에는 없는 캐릭터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오페라에는 악당역이 없는데 뮤지컬에는 '타타칸'이라는 투란도를 이용하는 환관이라는 인물을 넣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오페라와 차이가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극단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현대적인 가족극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원작에서와 달리 복수에 성공하지 못한 채 숨지는 햄릿은 요즘의 무력한 청춘을 상징하는 듯한 21세기형 캐릭터입니다.

 ◀인터뷰▶ - 햄릿 본 관객    "영화로 한번 봤었는데요. 연극으로 보니까 또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고... " 

  ◀인터뷰▶ - 햄릿 본 관객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고, 특히 햄릿역 맡은 주인공을 감명깊게 봤어요."

 ◀온마이크▶

 자극적인 시나리오나 스타 마케팅에 많이 의지하는 요즘 공연계에 완성도 있는 고전을 뼈대로 내세운 무대는 새로운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헤럴드 뉴스 박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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