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오는 29일 동반성장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 선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5월부터 중소기업들로 부터 선정 신청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전에는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 간) 갑을관계를 잘 몰랐는데 몇개월간 알아보니 심각했다”면서 “갑을관계는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2주동안 공정거래 동반성장 협약식을 다니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동반성장을) 아직도 피부로 체감하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대기업은 양보하고 중소기업은 핵심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위는 이와 관련해 현재 업종별 시장 규모와 중소기업 수 등 제도운영의 효율성, 최소효율 규모와 생산성 등 중소기업 적합성, 소비자 만족도와 협력사 피해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마련했다. 동반성장위는 오는 9월께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 선정 최종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의 구체적이고 세밀한 기술이 합쳐져야 한다"고 말하고 "기업 소모성 자재(MRO), 기업형 슈퍼마켓(SSM), 금형 문제 등이 잘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지만 이 문제들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적합업종 선정이 되레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회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을 제거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가 지나치게 불균형적으로 쌓이고 있다”며 양극화 폐해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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