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1분기(4조4100억원)에 비해 34.2% 감소한 것으로 점정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3조100억원)에 비해서는 3.7% 줄어든 것이다. 분기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못넘은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2조5700억원)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관련기사 15면
1분기 매출은 37조원으로 전년 동기(34조6400억원) 대비 6.8%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41조8700억원과 비교하면 11.6% 줄어들었다.
반도체 부문은 일본 대지진 이후 주문이 몰려 1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CD 부문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고전했고,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 애플의 경쟁 제품에 밀려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LCD쪽 적자가 컸지만, 최근 시황이 바닥을 친 만큼 점차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54조6300억원, 영업이익 17조3000억원이라는 사상최대 실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150-15 클럽(매출 150조원ㆍ영업이익 15조원)’에 가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1분기 최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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