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지만, 다소 터무니(?) 없는 급등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자전거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다.

리비아는 OPEC 회원으로 전세계 원유 생산의 2%, 1일 생산량 160만 배럴을 차지하고 있다.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카다피가 일부 석유시설에 대한 폭파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오면서 투기 자금들이 원유에 쏠리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2.68달러(2.8%) 오른 배럴당 98.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일부 투기 세력이 원유값을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러니 주식시장은 출렁이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종목이 있다.

소위 유가 급등 수혜 종목이다.

무엇보다 지난 23일 시장에서 자전거주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삼천리자전거(024950), 참좋은레져(094850), 에이모션(031860) 등이 급등했다.

일제히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마감됐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 소비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는 다소 황당한 논리가 작용했다.

오로지 기대감 때문에 형성된 지난 23일 주가 고공행진은 터무니 없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유가 상승으로 대체에너지 관련주들 역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풍력, 단조업체들에 유가 상승의 반대 수혜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쏠렸다.

풍력발전 관련 업체인 평산(089480), 용현BM(089230), 유니슨(018000), 현진소재(053660), 태웅(044490), 동국S&C(100130) 등도 지난 23일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유가가 올랐다고 단시일내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다”며 “일부 세력들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24일 장 시작과 동시에 자전거 관련주들은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은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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