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반도체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트칩(092600)은 14일 공시를 통해 설립이후 최초로 지난 2010년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넥스트칩은 지난 2010년 4분기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24억 9000만원, 순이익 29억원을 올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로써 넥스트칩의 지난 2010년 전체 실적은 매출 503억 7000만원에, 영업이익 89억 7000만원, 순이익 100억 4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넥스트칩은 설립 이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측면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넥스트칩 측은 “무엇보다도 주력 제품인 카메라 ISP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카메라 ISP 첫 제품을 출시한 이래 2009년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0년에는 1년동안 무려 1000만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은 2009년말 현재 14% 수준이었지만 경쟁사라할 수 있는 소니, 샤프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잠식해 20%까지 확대했다.
이외에도 비디오 디코더 분야에서의 약진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초 출시한 비디오 디코더는 시장에서 경쟁사의 제품 대비 화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업체 적용을 시발점으로 중국, 대만 업체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수 넥스트칩 사장은 “넥스트칩은 영상보안시장에 필요한 영상처리칩을 꾸준히 개발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것이 성장의 동력”이라며 “올해부터는 CCD 센서, HD CCTV 카메라 대응 ISP의 매출이 시작돼 올해에도 20% 이상의 성장을 거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매출이 발생한 휴먼 인터페이스 사업분야를 비롯해 휴대폰용 근조도 센서,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출시가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