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 누리꾼이 일 때문에 7년동안 설날에 집에 가지 못한 자신을 대신해 고향에 다녀 오라며 1만위안(약 170만원)을 내놓았다.
랴오선완바오(遼瀋晩報)에 따르면 ‘집 떠난지 7년’이라는 아이디의 한 누리꾼이 최근 ‘웨이보(마이크로 블로그)’에 “돈이 없어서 기차표를 사지 못한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1만위안을 내놓겠다”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80허우(後ㆍ1980년 이후 출생자)’의 베이징 소재 외국계기업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1만위안으로 50장의 기차표를 사서 나눠줄 것이라며 글을 남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7년 전부터 타향살이를 했는데 설 때마다 고향에 가지 못해 귀향 비용을 모아 놓은 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아 고향에 안 갔는데 이 때문에 더 사이가 멀어졌다”며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귀향표를 받기 위해 자신의 사연을 써 보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기차표를 구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며 표 만이라도 구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 @hangija> 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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