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밴드 - 사운드 샐러드 2005년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던 세 명의 공중보건의는 스위치(Switch)라는 밴드를 결성한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던 이들은 각자의 생업이 바빠지면서 얼마 되지 않아 아쉽게도 밴드 활동을 접게 된다.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의로 자리를 잡아가게 되면서 그 와중에 틈틈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수 곡의 자작곡도 제작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해 같은 음악성향을 지닌 다른 직장인 멤버를 영입하면서 총 6명으로 구성된 사운드 샐러드 (Sound Salad)란 팀으로 다시 뭉치게 되었으며, 디지털 싱글 음반 발매하였다.
밴드 이름에 걸맞게 사운드 샐러드가 추구하는 음악은 한 분야에만 특정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직장인 밴드들이 락음악을 고수하는데 비해, 이 팀은 가끔은 발랄하게, 가끔은 서정적으로 또 때로는 신나게, "샐러드"가 가진 사전적 의미처럼 이것저것 무친 가벼운 음악을 추구한다.
즉, 부담 없이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샐러드 같은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세 명의 전문의 외에 대학원생,, 외국인 교수, 연극배우가 합류한 이 들 멤버는 팀 이름만큼 그 출신도 다양하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서성보는 기타 겸 보컬을 맡고 있으며, 드럼?윤석원은?흉부외과 전문의이다.
또한 베이스?이정록은?소화기내과 전문의인데 이 세 사람은 의과대학 동기이기도 하다.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건반?김민지는 이번 앨범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여보컬?박세진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배우로 라이방, 파우스트 키스하다, 빈집, 애인, 케세라세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여 가장 얼굴이 잘 알려진 멤버이다.
기타 겸 보컬을 맡은 캐나다인 케플러는 대학에서 캐나다 문화를 강의하는 교수인데 캐나다에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온 싱어송라이터이며, 이번 앨범 중 ‘kick the can’이란 곡을 직접 만들기도 하였다.
이번 앨범 중 타이틀 곡인 ‘직딩’은 전 멤버 정지인이 만든 곡으로 직장인들의 고뇌를 노래하고 있다. 또한 서성보가 제작에 참여한 ‘Cry’라는 곡은 남자들의 옛사랑에 대한 절실한 심정을 노래한 곡인데 한 여인을 잊고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절대 다시는 울지 않겠다는 반어적 언어 구사가 돋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 앨범을 발매를 계기로 사운드샐러드는 그 활동 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직접 만든 3곡이 녹음 진행 중에 있어 이르면 6월경 정규 앨범이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멤버 모두 각자의 생업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정규공연은 물론 방송출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심우근 기자/sim@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