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ㆍ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브리메인(Bremainㆍ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기대감에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9시 0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43포인트(0.68%) 오르 2000.14를 나타내고 있다.
영국에서 치러진 브렉시트(Bremain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가 종료되면서 여론조사 결과 잔류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유럽 주요 증시와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완화 기대 영향으로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23% 오른 6338.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이 유럽연합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른 유럽 증시는 투표 당일에도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에 잔류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더 힘이 실렸다.
업종별로 상승세다. 의약품(0.68%), 음식료품(0.65%), 전기ㆍ전자(0.56%) 등이 상승했다.
운수창고(-0.39%), 은행(-0.36%), 금융업(-0.28%) 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70%), 한국전력(0.85%), 현대모비스(0.38%) 등은 상승세다.
현대차(-0.35%), 삼성물산(-0.82%),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세다.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의 해운동맹인 ‘2M’ 가입이 유력하다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1250(8.12%)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전날에도 ‘2M’에 가입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현대상선은 전날 “최근 2M이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M 가입이 확정되면 용선료 협상, 채무 재조정, 얼라이언스 가입 등 세 가지 구조조정 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남기로 결정이 내려져도 다음 주 코스피는 1960∼2020 범위에서 박스권 등락 행보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위험 해소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분명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음달과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위험 재점화, 18개월 연속 수출 부진, 글로벌 증시에서의 차익실현 욕구 확산 등 요인은 코스피의 2000선 안착을 가로막는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달성하려면 세출 기준 13조원 이상의 재정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추경안이 이에 부합할 경우 경기 모멘텀 회복, 대외 위험 완충, 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 등 모두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포인트 상승한 687.96을 나타냈다.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1.53%), CJ E&M(1.15%), 셀트리온(0.74%) 등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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