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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매중단’ 옵티머스, 대표·2대 주주 동시 체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주최로 열린 옵티머스 사모펀드 상환 불능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검찰이 4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2대 주주를 동시에 체포해 조사 중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과 관련된 펀드 사기 의혹 때문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김 대표와 2대 주주인 이모 씨를 체포했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주요 의혹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 등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성격이 유사한 만큼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압수수색 과정에서 옵티머스 측이 다수의 PC 하드디스크를 미리 교체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후 관련 혐의가 명확하다고 판단될 경우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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