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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의 ‘사모곡’…“어머니 소천, ‘그래도 행복했다’ 말 남겨”

  • 29일 강한옥 여사 별세…향년 92세
    “신앙 따라 가족·친지끼리 장례 예정”
    “청와대·정부, 조문 말고 국정 살피길”
  • 기사입력 2019-10-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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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해 “저희 어머니가 소천하셨다”며 “다행히 편안한 얼굴로 마지막 떠나시는 모습을 저와 가족들이 지킬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생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셨고, 이 땅의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1년 전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신 후 오랜 세월 신앙 속에서 자식들만 바라보며 사셨는데, 제가 때때로 기쁨과 영광을 드렸을진 몰라도 불효가 훨씬 많았다”며 “특히 제가 정치의 길로 들어선 후로는 평온하지 않은 정치의 한복판에 제가 서 있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을 졸이셨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마지막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이제 당신이 믿으신 대로 하늘나라에서 아버지를 다시 만나 영원한 안식과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청와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문재인 대통령(당시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이 2004년 7월 11일 북측의 금강산 온정각휴게소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이산가족 첫 단체 상봉에서 어머니 강한옥 여사(왼쪽)와 함께 북측의 작은 이모인 강병옥 씨를 만나고 있는 모습. [연합]

앞서 지난 29일 문 대통령은 강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오후 강 여사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임종을 지켰다. 고인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7시6분 눈을 감았다.

북한 흥남 출신인 강 여사는 문 대통령의 부친과 한국전쟁 중 월남했다. 강 여사는 2004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금강산에서 막내동생 강병옥 씨를 만났지만 끝내 고향 땅을 밟지는 못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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