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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출산때 무통주사 거부”…이영표, 신앙 에세이 누리꾼들 비판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41) KBS 해설위원이 셋째 출산 당시 아내를 설득해 “주님이 주신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며 무통주사를 맞지 않게 한 일화를 공개한 책의 내용으로 인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해설위원의 저서 ‘말하지 않아야 할 때’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을 주신 것과 남자에게 이마에 땀을 흘려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창세기 3장 16절을 찾아 읽었고, 주님께서 주신 해산의 고통이라면 피하지 말자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해설위원은 “아내는 첫째와 둘째 모두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출산해 그 고통을 잘 알고 있었지만, 잠시의 고민 후에 나의 의견을 따랐다. 하지만 진통이 시작되고 부들부들 고통에 떠는 아내를 보면서 오히려 내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말씀에 따라 살려는 노력은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노력을 통해 느껴지는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아내와 나는 앞으로도 쉽게 사는 방법과 말씀대로 사는 방법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연이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밝혀지며 SNS에서는 이 해설위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성경시절에는 무통주사가 있지도 않았는데 저 부분은 초월 해석 해버린다”, “이영표는 선수 시절 무릎 수술을 받을 때 성경 말씀에 안 나와있는 마취를 받았냐”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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