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 나이트로 트랙데이서 AI 중심 조직 강조
창업팀 상시 모집·신속 투자 전환…AI 기업 직접 설립도 확대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글로벌 디지털자산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들이 매출 확대와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해시드는 앞으로 유망 창업팀을 상시 선발하고 신속한 소액 투자와 글로벌 투자자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나이트로 트랙데이(Nitro Track Day)’에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작년 말 클로드 오퍼스 4.5가 등장하고, 1인 바이브코딩 창업자들이 큰 매출을 올리는 것을 보며 기존 방식대로 투자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통 VC 투자 방식으로 발굴하기 어려운 이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나이트로는 해시드가 운영하는 AI 기반 창업자·개발자 커뮤니티다. 올해 초 출범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해시드 바이브랩스’(Hashed Vibe Labs)를 개편한 것으로 창업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 열린 게임데이에서 해시드는 KYRO, GPTO, Elyn, GGUI 등 4개 팀의 제품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GPTO는 해시드 본 펀드의 투자까지 유치한 뒤 월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Elyn 역시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거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자체 AI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부이(Vooy)와 AI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 몰피오(Morpio)를 소개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에는 한국과 일본의 약 110개 외부 서비스 연결 기능을 구축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젝트에서는 텍스트와 만화 장면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트로 참여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 국내 대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시드 펀드의 특징은 웬만한 국내 대기업이 LP로 다 들어와 있는 것”이라며 “삼성, 네이버, 카카오, LG, SK, 한화, 넥슨, 크래프톤 등과 교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kyo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