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영도조선소에서 그 위용을 모습을 드러낸 ‘마라도함’은 상륙군과 헬기, 전차,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제2 독도함으로 불리는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배수량 1만4000t급)이 10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 크기로 상륙군, 헬기, 전차, 고속상륙정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진수식은 오는 14일 열린다.[사진=연합뉴스] |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1만4000t급)의 마라도함은 한진중공업이 건조했다.
방사청은 “마라도함은 독도함에 이은 한국 해군의 두 번째 대형 수송함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지휘임무를 수행한다”며 “한반도 남바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 의지를 담아 최남단의 섬 ‘마라도’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선보인 ‘제1 독도함’의 2번 함인 ‘마라도함’이 평화 이미지로 각인된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건조된 사실에 세간의 이야깃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 달리 대형상륙함 진수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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