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도착지 없이도 항공권 추천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비교ㆍ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 모바일 웹,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항공권 by kakao’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여행정보 종합시스템 기업 토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권 예약 시스템을 구축한데 따른 것이다.
이 서비스는 여행사, 항공사 등 입점사가 보유한 항공권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하고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항공권 by kakao 서비스 화면 캡쳐 |
노랑풍선, 모두투어, 하나투어 등 13개 여행사가 입점해있으며,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 로그인만으로 개별 여행사 사이트 이동 없이 발권까지 완료할 수 있다.
항공권 검색뿐만 아니라 인기여행지, 추천여행지도 보여준다. 원하는 여행지의 항공권을 검색한 후 ‘가격 추적 알림’을 설정하면 가격 변동 내역을 체크해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어디로 떠날지 결정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한 ‘어디든’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정 날짜와 도착지를 선택하지 않아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항공권 by kakao’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모바일 웹 서비스를 오픈한 상태다. 카카오톡 내에 적용되는 서비스는 현재 사내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하던 항공권 예약도 ‘항공권 by kakao’ 오픈과 함께 새단장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던 항공권 예약과 유사한 서비스”라며 “카카오톡과 웹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해 이달 중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