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
김원효[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던 개그맨 김원효(46)가 연예인들이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장사건물주 강호동’에는 ‘10년 동안 갈아 넣었어요…개콘 망하고 결국 사업으로 대박 난 김원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원효는 김밥집, 팬티 사업, 지리산 공기 판매 등 여러 사업을 시도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공동구매형 마켓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방송 활동이 뜸한 대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나도 방송 나가고 싶은데 방송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불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게 도전한 사업도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었다. 김원효는 “사업은 내가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배워야겠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사업에서 실패하는 첫 번째 이유로 연예 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김원효는 “연예인들이 방송 활동으로 버는 수입은 시급이나 일당으로 따졌을 때 효율이 굉장히 높다”며 “가수들은 행사에서 노래 몇 곡 부르고 수천만 원을 받기도 하고 행사에서 한두 시간 사회를 보고 수백만 원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사업의 경우 “아무리 장사가 잘 돼 월 매출이 1억 원을 넘더라도 비용을 다 빼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안 된다”며 “그러면 연예인들은 ‘한 달 내내 장사하느니 행사 한 번 하는 게 낫겠다’며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 같은 단계를 버티고 난 뒤 장기적으로 보면 상황은 역전된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한 가게에서 버는 수입은 연예계 수입보다 적을 수 있지만 여러 매장의 수익이 모이면 나중에는 연예계 수입이 따라오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수 있다”며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직접 나서지 않고 이름이나 지분만 걸어두는 사업 방식을 지적했다.

김원효는 “사업이 잘못됐을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을 피하려고 초상권을 걸거나 지분만 갖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분만 갖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잘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내 돈 단돈 10만 원, 50만 원만 들어가도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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