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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기 반대 49.4% > 찬성 40.5%
-대부분 지역, 연령에서 태극기 사용 개별입장 선호
-40대와 호남에서만 한반도기 동시입장 강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평창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동시입장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국민 절반이 반대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인 만큼 당당하게 태극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한 선수단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각각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9.4%로 나타났다. 동시입장 및 한반도기 사용 모두에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에 육박한 것이다. 반면 ‘남북 선수단이 모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0.5%로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수치로 낮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물론, 충청과 경북, 경남 모두에서 태극기 사용과 개별 입장을 선호했다. 호남에서만 한반도기를 사용한 동시 입장을 선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30대, 50대, 20대 순으로 개별입장 및 개별국기 사용을 선호했다. 40대만 한반도기 사용과 동시입장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54.8%대 39.9%로 태극기 사용과 개별입장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단지 진보층에서만 한반도기를 이용한 동시입장이 좋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3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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