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박지원 전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안철수와 함께 정치를 6개월 내지 1년간 함께 하는 사람이 없다. 저와 그렇게 소통하고 얘기했는데 싫은 이야기를 하는 그 순간 딱 끊어버린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식도 아버지 좋습니다 좋습니다 하는 게 예쁜 거다. 예를 들면 제 아내가 지금 사경에 있다. 모든 살마이 다녀가고 연락하는데 단체방에다 쾌유 빈다고 올려놓더라. 그래도 우리 당에서 괜찮은 인물이다. 그만한 인물이 어디있냐. 분열돼선 안 된다. 제 3당의 길을 가면 개헌도 되고 선거구제 개편도 하고 큰 정치를 하자고 했다. 알겠습니다 하고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원 전 대표는 “제일 무서운 게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옳은 소리 하는데 자기는 싫다고 하면 안 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우리 식구다.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돌아오든지. 전당대회가 무사히 잘 되면 우리가 떠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에 속지말고 돌아오라”라고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정체성과 가치관이 같아야 하는데 유승민 대표는 보수중도 통합까지 얘기하다 보수라고 선언했다. 그럼 안철수 대표가 얘기해야 하는데 우리는 중도 개혁이 정체성이다. 철학적 자체가 다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연합 연대로 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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