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F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일부 대상자를 의무 징집해 2018년 초부터 군사훈련을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현재 징집 대상이 될 젊은층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페테르 훌트크비스트 스웨덴 국방장관은 내년 1월 말까지 다양한 이익집단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군 복무 방안이 현실화하면 스웨덴에서 징병제는 8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스웨덴은 지난 1901년부터 징병제를 실시했다가 2010년 모병제로 전환했다.
징병제가 재도입되면 1999년 이후 출생한 스웨덴 청년들이 징집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2000년에 태어난 스웨덴인은 징병제 부활 후 2018년 첫 훈련을 받게 된다.
정부의 이번 군복무 방안은 과거와 달리 해마다 수천 명을 의무 복무하도록 징집하는 방식을 담았다. 징집 대상도 남성뿐 아니라 여성으로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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