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차바는 이날 기준 중심기압 992hpa의 소형 태풍이다. 최대풍속 초속 23m로 강도는 ‘약’으로 강력한 태풍은 아니다. 그러나 내달 3일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 근접하면서 그 위력을 발휘할 조짐이다. 같은 날 차바는 중심기압 955hpa의 중형태풍으로 최대풍속 4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차바는 이후 오키나와 제도를 훝고 북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상황에 따라 차바의 예상경로가 변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썬 일본 규슈를 지나 혼슈까지 상륙해 일본 본토를 타격할 전망이다.
일본 기상당국 역시 차바의 예상 경로를 한국 기상청과 비슷하게 보고 있다. 3일 오전에는 차바가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따라 내달 초에는 제주도와 한반도 동남해안은 차바의 간접영향권으로 강한 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