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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북상 전국 ‘물폭탄’, 태풍 네파탁 경로보니…
[헤럴드경제]장마전선이 비구름을 몰고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7일까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장마전선은 남부지방부터 훑으면서 북상했다. 이른 오전부터 충청 이남 상당수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되고 비 피해도 잇달았다.

장마는 북쪽의 오호츠크 해 기단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부딪치는 경계에서 발생하는데 중부지방을 가운데 두고 한동안 두 기단이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장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4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유동적인 만큼 남부지방서도 7일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7일을 지나면서 장맛비는 멎겠으나 9일 다시 남해안을 중심으로 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호 태풍 ‘네파탁’의 이동 경로에 따라 무거운 비구름이 모일 수 있어 앞으로의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네파탁은 괌 남서쪽에서 시작해 북서쪽에 위치한 대만 방향으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 현재는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대만 해안에 가깝게 붙는 7일에는 시속 169㎞에 이르고 강풍 반경도 360㎞에 이르는 등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네파탁이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지만 강수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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