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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석 안되면 책임지겠다더니”…안철수, -2석 책임론 ‘어디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의석수 40석’을 장담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책임론이 슬그머니 감춰지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의석수는 비례대표 13석을 포함해 38석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 대표가 자신했던 의석수 40석보다 2석 모자란 수치다.

안 대표는 제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의석수 40석을 장담하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달 29일 ‘관훈토론회’에서 “교섭단체 20석이라는 건 최소한의 목표”라면서 40석을 목표로 제시했다. 호남에서 20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수도권과 충청에서 8석 이상 확보한다는 게 안 대표의 구상이었다.

안 대표는 특히 ‘40석 달성이 안되면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자신의 지역구(서울 노원 병)를 포함해 서울 2석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호남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하는 한계를 보였다. 의석수도 38석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목표 달성 실패에도 불구하고 안 대표의 책임론은 슬그머니 꼬리를 감췄다. 국민의당은 ‘38석 획득’만 부각하면서 목표 달성 실패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안 대표 역시 총선 이틀째이 이날까지 책임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잔치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안철수 1인 리더십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안 대표에 생채기를 내선 안된다는 인식도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목표로 했던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김무성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이 사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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