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일반 주민들이 시청하는 TV를 통해 배가 드러나는 짧은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무용수들의 공연을 방송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7일 오후 3시간40분동안 방송된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경축 1만명 대공연-위대한 당, 찬란한 조선’ 실황녹화에서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무용수 13명의 공연 장면을 함께 내보냈다.
무용수들은 공연에서 화려한 조명과 경쾌한 노래에 맞춰 훌라후프를 이용한 절도 있는 춤을 선보였다.
이들은 훌라후프를 허리는 물론 목과 손, 허벅지, 종아리 등 온몸을 이용해 돌리며 기예에 가까운 동작을 펼쳤다.
특히 다리를 높이 차올리고 재주를 넘는 등 격렬한 동작을 취할 때에는 짧은 치마 안에 입은 속바지가 노출되기도 했다.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보수적인 북한에서는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더욱이 이 같은 파격적인 공연을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TV를 통해 방송한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북한이 폐쇄적인 사회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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