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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여군의 운명은 ‘누구의 여자’가 되느냐에?
[헤럴드경제] 문란해진 북한 군부 내 사정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도덕성이 해이해진 가운데 여군들과 관련된 일화가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 이러한 일들은 주로 남자 상관과 여군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들이다.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28일 성과 관련된 북한여군들의 실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여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소개한 이 매체에 따르면 북한의 군부 내에서는 여군을 상대로 군 간부들이 성희롱을 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성희롱을 당하고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여군들과 그것을 발판으로 출세를 꿈꾸는 여군들이 많다는 사실도 알려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뉴포커스

지난해 7월에 북한을 탈출, 현재 한국에 정착하고 있는 박순희 씨는 북한 여군 모 군단의 2호 통신수였다. 박 씨는 “북한군에서 절대 없어지지 않는 것이 굶주림과 성희롱, 성폭행”이라며 “여군들도 본능적으로 성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보니 남성 군인들의 성희롱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심지어 어떤 여군들은 오히려 성행위를 유도하는 사례들도 있는데 대부분 병영을 벗어나 사회 남성들과 관계를 맺는고 한다. 왜냐면 사회 남자들은 군인들과 달리 다정다감하며 여성을 부드럽게 다루고 소문도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되기 때문이라는 것.

북한 군부 내에서는 예쁜 여군들이 성희롱을 당하거나 그것에 응할 때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보상이 주어진다. 예쁜 여군들은 대부분 직업이나 직무, 지위가 높은 편인데 주로 군단 지휘부 안의 핵심 부서 안에 근무한다. 이런 여군들은 일반 군인들과 편의나 생활 측면에서 격차가 심하다는 것.

박 씨는 “그런 여군들은 군단장과 군단 정치위원을 비롯한 군단의 실세라고 하는 군 간부들의 여자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일부 여군은 은근히 상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군 간부의 여자가 되면 출세의 길이 열리고, 미래가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탈북자 김금란 씨는 군단의 내력을 군인들에게 알리는 강사 출신이다. 김 씨는 2013년 9월에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왔다. 김 씨는 “북한 여군들은 군 간부들이 성을 요구하면 부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받아들여야 한다. 거절하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씨는 “군 간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여군은 그 만큼 인기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런 여군은 어떤 계급의 간부와 성관계를 했느냐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한번은 같이 근무하던 강사 이정란이라는 여군이 있었는데 군단 정치위원의 마음에 들어 그의 여자가 됐다”며 “그때부터 그 여군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군단 정취위원을 대하듯 어렵게 대했다”고 전했다. 군단 정치위원은 그 여군의 전용 침실까지 만들어 일체의 근무 생활을 침실에서 하도록 배려했다는 것.

북한 여군은 이왕이면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해 보다 나은 지위와 편익생활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끊임없이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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