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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중사 사망에도…“공군 대령이 女장교 강간미수, 꽃뱀 취급도”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선임의 성추행과 2차 가해로 목숨을 끊은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공군에서 또다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는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여군 초급장교에 대한 직속상관 전대장(대령)의 강간미수, 강제 추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씨가 상담소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회식이 끝난 뒤 B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 이에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 온 A씨는 이달 24일 회식 이후 또 다시 성폭력을 당했다. A씨는 '2차를 가자'는 B 대령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응하면서 1차 회식 자리에 있던 간부들에게 '도와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B씨는 숙소로 돌아가겠다며 거부하는 A씨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한다. 심지어 B씨는 뇌물을 요구하는가 하면, 되레 당시 회식에
2024-10-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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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냄새에 주차장 갔다가 ‘깜짝’…마트 사장, 극단선택 막았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강원도 속초에서 한 마트 사장이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일대 차량을 수색해 극단선택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했다. 31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속초시 교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김석주(51)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 30분쯤 마트 주차장에서 타는 냄새를 맡았다. 주차장으로 나가 차들을 살펴보던 김씨는 한 차량에서 번개탄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차량을 확인하다가 뒷좌석에서 극단선택을 시도한 A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A씨를 차에서 끄집어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경찰서는 이날 김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심명섭 속초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함과 동시에 자칫 불씨가 주변 상가로 옮겨붙어 대형화재를 이어질 수 있었다"며 "지역 주민과 사고를 예방한 대표적인 주민 참여 협력 치안 사례"라고 격려했다. 김씨는 &quo
2024-10-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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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서 외야수 팔 잡고 공 빼낸 무개념 관중, 결국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외야수의 수비를 방해한 뉴욕 양키스 팬 2명이 5차전 출입 금지를 당했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팬 2명이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용납할 수 없는' 신체 접촉을 저질러 퇴장당했다"라며 "오늘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어제 그 팬들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어떤 자격으로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양키스 팬인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피터는 전날 열린 다저스와 양키스의 4차전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베츠의 수비를 방해했다. 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가자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펜스를 타고 뛰어올라 공을 잡았는데, 이 때 갑자기 문제의 팬 2명이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강제로 공을 빼앗은 것이다. 베츠는 팬들의
2024-10-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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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의심’ 손자 잃은 도현이 할머니, 2년 만에 혐의 벗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강원 강릉에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로 손자 이도현(사망 당시 12세)군을 잃은 할머니가 사고 1년 10개월 만에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강릉경찰서는 최근 춘천지검 강릉지청의 '송치요구 불요' 결정에 따라 사건 관련 서류를 검찰로부터 넘겨받았다. 송치요구 불요란 불송치 결정을 했던 경찰이 검찰의 요청에 따라 사건을 재수사했음에도 '혐의가 없다'는 결과를 검찰에 보낼 경우, 검찰 역시 기소할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짓는 결정이다. 앞서 도현군 할머니 A(71)씨는 2022년 12월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도현군을 태우고 티볼리 승용차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로 인해 도현 군을 잃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2023년 1
2024-10-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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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바닥에 휴대폰 떡하니…교사 치맛속 노린 중학생들 몰카였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수업 중인 여성 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은 30일 도내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성범죄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수업 중인 여교사의 신체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범행은 한 교사가 교실 바닥에 놓인 휴대전화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에서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가 다수인 정황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촬영 기간과 영상 유출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2024-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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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옮는데” 브루셀라 걸린 개 10마리 산에 풀었다…수원시 ‘발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수원 광교산에 브루셀라병에 걸린 반려견 10마리가 유기됐다는 제보가 접수돼 행정당국이 포획해 격리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브루셀라병은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동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감염될 수 인수 공통 전염병이다. 30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시에서 반려견을 생산해 수원시에서 판매하는 A씨로부터 푸들 등 반려견 10마리를 분양받은 B씨가 개들을 지난달 말 광교산 일대에 유기했다는 제보가 지난 21일 접수됐다. 수원시 반려동물센터는 최근 광교산 일대에서 구조한 4∼8살 연령의 푸들 6마리가 센터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 이들 개에 대한 검사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4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2마리는 음성이었다. 아직 잡히지 않은 4마리 중 1마리는 한 시민이 보호하고 있으며 이 개는 브루셀라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3마리는 시 반려동물센터가 광교산 일대를 돌며 포획 작업을 하는 중이다. 경기도는 수
2024-10-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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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공무원 잡아라” 특별휴가 3일 더 준다는 이 도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박봉에 경직된 조직 문화 등을 이유로 입부 5년도 안 돼 이탈하는 공무원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용인시가 저연차 공무원에게 특별휴가 3일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용인시는 30일 저연차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새내기 도약 휴가' 3일을 신설하는 내용의 '용인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된 조례에 따라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게는 전례 없던 '새내기 도약 휴가' 3일이 부여된다. 시는 10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게는 종전 10일의 장기재직휴가를 5일 추가해 15일로 늘렸다. 이는 근속 30년 이전까지 사용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가족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입원한 경우 병간호할 수 있게 연 최대 3일의 '간병휴가'도 신설했다. 공무원 본인 또는 배우자의 형제자매나 이 형제자매의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3일의 경조휴가도 새로 도입했다. 용
2024-10-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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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만 운동?…깜짝 놀랄 효과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주말에만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따르면 콜롬비아 로스안데스대학 게리 오도노번 교수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여명의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 관계를 16년간 추적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말 고강도 운동이 치매 발병을 5년간 늦추면 전체 유병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편리하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멕시코시티 주민 1만33명(평균 연령 51세)을 대상으로 운동 패턴을 조사한 1998~2004년 설문조사와 2015~2019년 경도 인지 장애(MCI)를 조사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운동 패턴과 인지기능 저하 간 관계를 분석했다. 주민들은 첫 설문조사를 통해 운동하지 않는 그룹(794
2024-10-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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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조난당한 등산객…사진 단 2장으로 구조해낸 경찰 ‘감동’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한밤중 산에서 조난을 당한 등산객이 경찰과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남경찰청은 한 등산객으로부터 “전남 가거도에서 등산 중 길을 잃고 헤매다 부상과 탈진으로 내려올 수 없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구조용 밧줄과 조명 등 구조 물품을 챙겨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시간이 늦은 밤인 데다 타지역에서 온 등산객이 자신의 위치를 특정하지 못해 발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지리에 밝은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아 등산객이 보낸 단 2장의 사진을 보고 조난 위치를 2곳으로 특정해 수색을 이어갔다. 결국 경찰은 약 2시간 만에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급경사 지역에 탈진한 등산객을 발견했다. 이날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경찰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산길에서 서치라이트에 의지해 조난 당한 등산객이 보내온 사진을 보며 수색하는 모습이 고스란
2024-10-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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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우울증갤’ 성범죄…10대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20대들 구속 송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맺거나 수면제를 먹여 성폭행을 한 20대 남성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으로 드러났는데, 형법상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 가해자 3명 중 2명은 여고생 2명에게 마약류 수면제인 졸피뎀을 제공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2024-10-30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