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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무료나눔 받더니 박살내 버리고 간 커플…“어처구니없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옷장을 무료로 '나눔' 받은 커플이 옷장을 부순 뒤 버리고 갔다는 사연이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3일 '어머니께서 당근에서 무료 나눔 했다가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 A씨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쓸 만한 옷장 하나를 무료 나눔하기로 마음 먹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에 정보를 올렸다. A씨 집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이라 이삿날 아침 내려주겠다는 제안에 상대방은 직접 받아가겠다며 전날 찾아왔다. 이후 한 커플이 카니발 차량을 타고 옷장을 받으러 왔는데, 이들은 옷장을 A씨 집에서 1층까지 내리는 것조차 힘들어 했다고 한다. 남성이 한숨을 쉬고 화를 내는 모습에 A씨까지 옷장 내리는 것을 도왔는데, 다 내리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 사달이 났다. A씨는 옷장이 차량에 실릴까 걱정하는
2024-11-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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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보다 더 해”…수험생 당혹케 한 국어지문 ‘노이즈’ 지옥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에서 한 지문에 '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이상 등장해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국어영역 공통과목인 독서 10∼13번 지문인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에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40번 넘게 나왔다. 한 문장에 '노이즈'가 5번이나 나온 문장도 있다. 예를 들면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와 같은 식이다. 이를 두고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노이즈'라는 말이 반복돼 읽다가 독해가 밀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퍼지는 한편, '아파트' 단어를 반복해 부르는 가수 로제의 곡 '아파트'가 생각난
2024-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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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문에 나온 사이트 접속했더니 ‘尹 퇴진 집회’ 광고…‘발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한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이다. 14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수능 국어 영역 선택과목 '언어와 매체' 40∼43번 지문에 적힌 인터넷 주소(https://k34…)를 실제 인터넷에서 접속해 보면 문제지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닌 엉뚱한 집회 안내 문구가 노출되고 있다. 해당 지문은 인터넷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푸근'이 공학 박사 '전선'을 초대해 플러그와 콘센트의 국가별 규격이 왜 다른지 설명을 듣는 내용을 대화 형식의 글로 담고 있다. 대화 글에서 푸근은 마지막에 '플러그와 콘센트'는 누가 처음 만들었고, 처음에도 지금과 같은 형태였나'라는 질문을 받고 "질문과 관련된 자료는 실시간 대화창에 링크로 대신
2024-11-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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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인카페서 음료 530만원어치 공짜로 빼마신 10대들…어떻게 이런 일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대전의 한 무인카페에서 고등학생들이 1000번 가까이 음료를 공짜로 뽑아 마신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대전중부경찰서는 중구 소재 한 24시 무인카페 업주로부터 '카페에서 여러 차례 돈을 내지 않고 음료를 마신 학생들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에서 결제를 해야 음료가 나오는 시스템인데,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음료를 뽑아 먹을 수 있다. 공짜 음료를 즐긴 고등학생들은 업주만 아는 비밀번호를 우연히 알게 된 뒤 이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경찰과 업주는 추정하고 있다. 전날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업주는 본사로부터 '비밀번호로 음료를 마신 금액이 엄청나다. 뭔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받고 매장 CCTV를 확인했다가 고등학생 무리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확인했다. 업주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지난 3
2024-1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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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공개 비판한 러 유명 셰프, 호텔서 의문의 죽음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 비판했던 러시아 출신 유명 셰프가 돌연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인 유명 셰프 알렉세이 지민(52)이 전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비판하며 러시아를 떠나 영국에서 지내온 그는 런던에서 레스토랑 '지마'를 운영하는 한편, 여러 도서를 집필해 왔다. 사고 당시에도 지민은 영국에 관한 새 책 '앵글로마니아'를 홍보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를 방문 중이었다. 베오그라드 검찰은 방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사망에 의심스러운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부검 및 독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죽음을 두고 일각에서는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 러시아 반푸틴 인사들이 의문사한 경우가 잇따르고 있고, 세르비아가 전통적인 우방인 러시
2024-11-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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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아내에 따귀 한 대…“가출하더니 연금·땅 절반 달랍니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불륜을 저지른 아내에게 손찌검을 한 남편이 아내로부터 고소를 당한 뒤 과도한 재산 분할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슬하에 자녀 한 명을 둔 남성 공무원 A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A씨에 따르면 아내 B씨는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A씨를 따라 시골로 내려왔다. 중학생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며 노후를 바라보고 살던 어느 날 A씨는 아내의 불륜 행각을 알게 됐고, 이에 격분해 아내에게 손찌검을 한 번 했다고 한다. 아내는 그 길로 집을 나가버렸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지만, 아내는 A씨를 고소했다. 그러면서 A씨의 재산 절반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A씨는 "내가 가진 재산이라고는 평생 재직하여 납부한 공무원연금 뿐이고, 종손으로서 조상님께 물려받은 토지가 전부"라며 "아내는 도시에서의 일을 모두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왔으니 이것들을 절반씩 내놓으라고
2024-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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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따라하면 큰일 나”…이혼 전문 변호사의 경고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 열애 사실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따라 하다가는 진짜 큰일 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소영 변호사는 지난 12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황정음이 방송에서 이혼 소송 중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에 대해 변호사가 괜찮다고 한 발언이 있었다"며 "황정음의 사례는 괜찮은 게 맞다. 이미 혼인 파탄이 났고, 상대의 부정(행위)을 언급한 상태라 사실이라면 괜찮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혼 소송 중이라고 해서 결혼 생활이 파탄 났다고 볼 수는 없다"며 "한쪽 당사자가 이혼을 청구했을 때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파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혼인도 엄격히 계약이다. 한쪽 당사자가 아무 이유 없이 '나는 이혼할래' 할 때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았다면 아직 혼인은 유지 상태인 것"
2024-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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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몰려왔다”…‘공무원 40명 노쇼’ 김제 식당, 돈쭐난 사연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강원도 정선군 공무원들의 고깃집 40인분 '노쇼(no-show·예약 부도)'에 이어 전북 김제시에서도 공무원 40명의 노쇼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사건이 알려진 이후 피해를 입은 식당에 손님이 몰려 '돈쭐(돈과 혼쭐을 합성한 신조어·매상을 올려 혼내주자는 뜻)'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제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쇼 포스팅(글 게시)후 일요일 당일 구름떼처럼 밀려드는 SNS 친구들, 먼 거리를 달려와 준 오랜 단골들, '우리가 가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고 힘을 줘야 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들로 오픈 이래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매장은 가득 메워졌고, 발길은 밤이 되도록 끝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뜨거운 한줄기 뭉클함, (이밖에) 더 무엇이 필요할까"라며 &
2024-11-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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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음주 포르쉐, ‘술 타기’ 덕분? 사망사고 내고도 징역 6년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심야에 도심 한복판에서 술에 취해 포르쉐 차량을 몰다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피고인의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탓에 재판은 최소한의 음주 수치만 적용된 채 이뤄졌다. 13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음주운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과속으로 인해 두 청년과 그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며 "음주운전의 폐해와 피해자들의 고통, 과실 정도에 비춰 피고인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질책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 45분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을 몰다가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B(20)양
2024-11-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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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머리 잘린 새끼 고양이 사체 발견…무슨 일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의 한 공터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계양구 박촌동의 한 공터에 새끼 고양이가 죽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어제는 없었는데 오늘 공터 주변을 지나가다 보니 머리가 잘린 고양이 사체가 버려져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공터 인근 CCTV를 확인해 누군가가 새끼 고양이를 고의로 죽였는지 아니면 다른 동물에 의해 사체가 훼손됐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7월에도 고양이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남동구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4마리가 한꺼번에 죽은 채 발견됐는데, 4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사체가 훼손된 상태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사체를 부검한 뒤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2024-11-13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