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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 들어”…10대 딸 남친 흉기로 찌른 엄마 집유, 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딸의 미성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3일 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길거리에서 딸과 함께 있던 B(14)군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딸이 B군과 교제하면서 여러 차례 자해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자 B군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평소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등을 보인다"며 "또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A씨의 사정을 헤아려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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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탄핵되더니…“의협 선거 왜 필요? 박단이 다 맡아라” 저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취임 반년 만에 탄핵돼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13일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저격했다. 임 전 회장은 막말 논란 등으로 폐쇄했던 페이스북 계정을 전날 다시 열고 "의협 대의원회 비대위원장과 의협회장 선거가 더이상 왜 필요한가"라며 "박단이 의협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모든 권한과 책임 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분명한 건 본인이 누누이 얘기 해왔던 '2025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탄핵을 주장해왔던 박 위원장에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정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한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며 선전포고도 했다. 임 전 회장은 13일 자신
2024-1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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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딸 두고 세상 등진 싱글맘…법무부, 불법추심 칼 뽑았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유치원생 딸을 둔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지자 법무부가 검찰에 엄정 수사와 범죄 수익의 철저한 환수를 지시했다. 13일 법무부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전날 대검찰청에 "철저한 수사와 공소 유지로 불법 채권추심 범죄를 근절하라"며 불법 추심 사건을 수사할 때 지난 7월 개정된 사건처리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피해자도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밝힌 원칙적 구속 수사 대상은 성 착취·스토킹 등 불법적인 추심 방법을 동원해 채무자나 가족의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막은 경우, 미성년·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습적·반복적으로 불법 대부업을 한 경우, 범죄단체와 유사한 조직 형태의 대부업체 총책과 중요 가담자 등이다. 박 장관은 또 불법 추심 행위로 생명·신체에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자의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불법 채권추심 범죄로 얻
2024-1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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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인증 與게시판에 ‘작성자 한동훈’이 尹부부 비방…경찰 수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이 사건을 고발한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를 소환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 11일 당원게시판에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작성자 등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실명 인증을 거친 당원만 글을 쓸 수 있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은 게시자 이름이 성을 제외하고 익명 처리되지만, 최근 전산 오류로 '작성자명'을 검색하면 성과 이름까지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한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검색한 뒤 나온 윤 대통령 부부 비방 게시글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며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2024-1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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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 “남편과 사별한 지 10개월…짠하게 보는 눈빛 힘들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사강이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강은 지난 12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SBS 플러스 '솔로라서'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씩씩하게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사강은 "남편이 떠난 지 벌써 10개월"이라며 "일련의 상황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먼저 '저 괜찮아요,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라는 걸 보여줘야 내 주변분들이나 날 바라봐주는 다른 분들이 다같이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원래 밝은 사람인데, (날) 짠하게 쳐다보는 눈빛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앞으로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사강의 어깨를 그만 좀 토닥토닥(위로) 해주시라"며 특유의 위트로 웃음을 유발
2024-1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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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소울메이트 찾았는데”…우크라 군인 커플, 러군 포격으로 한날한시 전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장에서 만나 연인이 된 우크라이나 군인 커플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한날한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최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독립돌격여단 소속 의무병 발렌티나 나호르나와 군인 다닐 리아슈케비치가 지난 4일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전선에서 함께 사망했다. 두 사람이 사망한 당시의 상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호출 부호 '발키리'로 불린 발렌티나와 '베르세르크'로 불린 다닐이 불과 몇 달 전 사랑에 빠진 뒤 전쟁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참혹한 시간을 견뎌왔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동료 군인 코스틸은 베르세르크(다닐)가 발키리(발렌티나)를 만나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마침내 베르세르크는 그와 함께 싸우면서 곁에 있고 싶어하는 소울메이트를 찾았지만, 이것이 그들이 함께한 마지막 시간이었고 누구도 안전할 수 없었다"고
2024-11-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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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여친 폭행해 간 파열…재판부도 “잔혹하다” 꾸짖은 20대, 결국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성년자 여자친구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하다가 폭행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김상연 부장판사)는 특수중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해 심리적·정서적으로 지배했다. 이런 범행 수법은 연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다"고 질책하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A씨는 지난 5~6월 미성년자인 B씨와 교제하며 상습적으로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다른 남자 쳐다보지 않기' 등 20여개의 규칙을 만들어 지키도록 강요하고 이를 어겼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B씨 스스로 담뱃불로 몸을 지지도록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도 일삼았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2024-1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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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첫 재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부인…자매들, 증언대 선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선우은숙(65)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유영재(61)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유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자료들 가운데 녹취록 등 일부 자료를 등사하지 못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증거 인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공소사실 부인 취지는 다음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유영재는 2022년 10월 선우은숙과 결혼했지만 1년6개월 만인 올해 4월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2023년 3~10월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했다"며 유씨를 고소했다. 이와 함께 유씨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며 혼인
2024-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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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신고만 85건”…청년들 울린 30대 요식업체 대표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30대 요식업체 대표가 청년 근로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요식업체 대표 3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본인과 지인 명의로 전북에서 10여 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 당국에 따르면 A씨는 근로자들이 노동부에 임금체불에 대해 신고하면 "금액이 크지 않으니 조만간 지급하겠다"고 되풀이하면서 임금을 주지 않았다. 2019년부터 접수된 피해 신고는 85건에 달했다. 피해 금액은 대부분 100만∼150만원의 체불이었다고 노동 당국은 설명했다. 근로감독관은 A씨가 소액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면서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그를 체포했다. A씨는 체포된 뒤에야 체불임금을 모두 청산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
2024-11-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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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다짜고짜 택시기사 귀 깨물고 무차별 폭행…만취 30대男 입건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남 마산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다짜고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뇌진탕 피해까지 입힌 3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이유 없이 택시기사의 귀를 깨무는 등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등)로 A(38·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자정이 지난 무렵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 한 도로에서 타고 가던 택시를 세워달라고 한 뒤 40대 택시기사 B씨 귀를 깨물고, 주먹으로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 뒤에 정차하고 있던 40대 승용차 운전자를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의 폭행 모습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공개돼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와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A씨는 만취한 모습으로 갑자기 택시를 세우라고 요구하
2024-11-12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