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조범자 기자]문도엽(25)이 코리안투어서 무명 반란을 예고했다.
투어 데뷔 4년차 문도엽은 10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 B조 조별리그서 2승(승점 10)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문도엽은 다승과 승점에서 16명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게 됐다.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문도엽은 64강서 박준원(30), 32강서 박재범(34)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날 마관우(6&5)와 김인호(4&3)에도 낙승을 거뒀다. 문도엽은 12일 올시즌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과 B조 최종전을 갖는다. 박상현도 이날 2승을 올렸지만 승점 5점으로 조 2위에 랭크됐다.
문도엽은 “티샷이 OB가 난 줄 알고 잠정구를 쳤는데 1구가 살아 있고 장거리 퍼팅이 들어가는 등 운이 많이 따랐다”며 “내일 박상현 선수와 매치가 부담이 되긴 한다. 하지만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겠다. 이기든 지든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베테랑 황인춘(42)도 2승(승점 6)으로 C조 1위에 올라 6년 만에 통산 6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황인춘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이형준(24)을 3홀차로 제압한 데 이어 2차전서 김대섭(35)마저 따돌렸다. 송영한(25)과 이상엽(22)도 조별리그 2승을 올렸다.
한편 결승전까지 넉다운 토너먼트로 펼쳐져 우승자를 가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16강부터 대회방식이 변경됐다.
16강에 오른 선수들은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갖는다. 선수당 3차례씩 조별리그 경기를 펼쳐, 다승으로 조별 순위를 가린다. 승수로 가려지지 않을 경우 홀별 승점제로 순위를 매긴다. 홀별 승리하면 1점, 무승부에는 0점, 지면 1점을 깎는 방식. 이에따라 각조 1위 중 다승과 승점이 가장 높은 두 선수가 결승에 오르고, 나머지 조 1위 2명의 선수가 3-4위전을 갖는 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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