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형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장밋빛으로 변했다.
지난 8일 코스피지수는 2027.08로 마감하며 4월 21일 기록한 2022.10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14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대형주 장세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4거래일(2일~8일)간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단연 POSCO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OSCO는 이달에만 9.25% 급등했다.
같은기간 다른 시총 상위주 역시 덩달아 높아졌다.
삼성물산(9.21%), CJ대한통운(8.45%), 한화테크윈(8.16%), 삼성중공업(8.06%), 한온시스템(7.46%), 현대중공업(7.44%), 한국항공우주(6.75%), 두산인프라코어(6.39%), NH투자증권(6.2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8.68%), 삼성SDI(-7.63%), 롯데케미칼(-5.73%) 등은 일제히 급락했다.
시총 100위내 종목중 이달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11개 뿐이였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2.77%), 한샘(-2.46%), 한화생명(-1.08%), KT(-0.64%), 제일기획(-0.61%), LG유플러스(-0.46%), 삼성엔지니어링(-0.30%), LG전자(-0.18%) 등이 부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돌아서면 미국 금리 인상 연기로 인해 주식시장 분위기가 추세적 상승장으로 변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등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됐다”며 “주요 대형주가 시장 기대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실적을 내놓는다면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크게 뚫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상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 국내 수출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994년 단행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작용해 국내 수출도 증가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대형주의 이익 흐름이 좋은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5월말 기준으로 대형주의 12개월 후행 순이익은 91조 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이후 턴어라운드가 뚜렷하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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