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업종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증권(2.31%)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예, 적금 등 안전자산보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증시, 특히 증권주에게는 호재다.

NH투자증권(2.4%) 현대증권(2.53%), 메리츠종금종권(2.98%), 미래에셋대우(2.05%), KTB투자증권(2.05%), 미래에셋증권(1.62%)등 줄줄이 상승세다.

반면에 금리 인하를 악재로 인식하는 보험업종(-1.48%)은 하락세다.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2.51%(800원) 떨어진 3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화재(-2.79%)와 삼성화재(-2.09%)도 2%대 하락세다.

삼성생명(-1.90%) KB손해보험(-1.48%), 미래에셋생명(-1.11%), 한화생명(-0.31%) 등도 줄줄이약세다. 보험의 경우 금리가 내리면 이자마진과 투자수익률이 낮아진다. 또 고금리로 판매한 상품에서 발생하는 적자도 커질 수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대내외 호재에 힘입어 장중 2,03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2030선으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 27일(2,038.72)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오른 2,028.02로 출발한 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에 대한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추가 부양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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