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럽주요 증시는 투자자들의 방향성 탐색 속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7포인트(0.37%) 상승한 1만8005.05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1만8000을 넘어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9포인트(0.33%) 오른 211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9포인트(0.26%) 높은 4974.64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14.0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7센트(1.7%) 오른 배럴당 51.23달러를 기록하며 배럴당 51달러를 돌파했다.
WTI가 51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감소한 것이 강세장의 원동력이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320만 배럴 줄어 시장 전문가들이 예측한 270만 배럴보다 더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에서의 공급 차질 우려, 달러 약세,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등 다른 긍정적인 요인도 겹쳐 상승세를 이어 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6달러(2.1%) 높은 배럴당 5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값도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이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5.3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262.3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증시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3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0.5% 하락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7% 오른 6301.52로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1% 내린 4448.7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9% 내린 1만217.03에 장을 마쳤다.
CMC 마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휴손은 블룸버그통신에 “경제지표가 나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좋지도 않은 상황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