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발 인자를 찾아라
흔히 집 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가 알레르기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사람마다 과민반응을 보이는 알레르기물질은 다르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알레르기클리닉을 찾아 알레르기검사를 받아 내 몸이 어떤 알레르기물질(알레르겐)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지 점검해야한다.
▶집 먼지 진드기=집 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 비듬을 먹고 산다. 주로 이불, 방석, 쿠션, 옷, 매트리스, 봉제 인형 등 사람과 접촉하는 섬유제품에 서식하며, 온도 18-27도, 습도 50-60%일 때 잘 증식한다. 집 먼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섬유제품을 55℃ 이상에서 세탁하고, 강한 햇볕 아래 3시간 이상 충분히 건조 후 털어준다. 실내습도는 제습기를 이용하여 50% 이하로 낮추면 진드기가 증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집 먼지 진드기 외에 바퀴벌레나 애완동물의 비듬이나 털, 곰팡이가 실내생활에서 노출되는 주된 알레르기물질이다.
▶‘꽃가루’도 알레르기의 주범이다=알레르기 물질로 작용하는 것은 벚꽃이나 목련과 같이 벌과 나비에 의해 수정이 되는 꽃가루가 아니라 자작나무, 도토리나무, 소나무와 같이 바람에 의해 수정이 되는 꽃가루이다. 계절별로는 봄에는 나무, 여름에는 잔디, 가을에는 잡초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일으키는데,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잔디가 적어 주로 봄가을 꽃가루에 의해 증상이 유발된다. 실외 꽃가루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야외활동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2. 악화인자를 피하라 점막에 알레르기염증이 생기면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찬공기나 매연, 담배연기,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순식간에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맑은 콧물, 재채기가 나온다.
이런 증상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환절기나 공해·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여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기나 공기청정기를 통해 집안 공기 중 부유하고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3. 염증반응과 증상의 연결고리를 끊어라 알레르기물질을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면,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여 알레르기염증반응이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인 히스타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여 히스타민이 작용하는 수용체를 차단하여 히스타민이 분비되더라도 증상을 일으키지 않게 한다. 예전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항히스타민제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와 다른 기전으로 염증을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코스프레이나 항류코트리엔제를 추가로 사용해 볼 수 있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