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지난해 국민 1명당 보유하고 있는 동전이 436장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다시 쓰이지 않고 사실상 방치된 상태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우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5월 한 달 동안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집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은 화폐 사용습관 개선과 동전 재유통을 통한 화폐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2008년부터 동전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를 통해 회수한 동전은 모두 22억장에 이른다. 금액으로 따지면 3033억원에 달한다.
교환된 동전량만큼 모두 제조할 경우 연평균 291억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여전히 상당량의 동전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고 퇴장(退藏)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은은 지난해 말 현재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을 436장으로 집계하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퇴장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중에 돌지 않는 퇴장 동전 때문에 한은은 매년 500억∼600억원의 예산을 들여 6억장 가량의 동전을 제조하고 있다.
동전교환운동에 참여하려면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및 우체국 영업점에서 동전을 지폐(은행권)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면 된다. 많은 양의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경우 은행 영업점에 비치돼 있는 동전입금기나 동전ㆍ은행권 교환기를 이용하면 된다.
고객이 교환 후 남은 동전을 금융기관에 비치된 모금함에 기부하면 모금액 전액을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은 이번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에게 한은 총재 표창장과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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