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 춘천시(시장 최동용)가 매달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알리고, 후원을 통해 희망을 선사하는 ‘행복나눔 후원릴레이’사업이 첫 결실을 맺는다.
25일 시에 따르면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하는 이 사업의 첫번째 후원금 전달식이 오는 5월 2일 시청에서 열린다.
시와 이들 복지기관은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십시일반 참여로 매달 위기가정을 돕는 후원릴레이사업을 지난달 시작했다.
해당 사연이 춘천 시정소식지인 ‘봄내’에 매달 소개되고, 기간을 정해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후원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다.
첫 사연은 춘천시 신동면 정민이(8, 가명) 이야기.
엄마는 정민이가 갓난아기 때 집을 나가고 아빠는 생계를 위해 전국을 돌며 일용직 노동을 하고 있어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정민이의 꿈은 자신만의 책상을 갖는 것.
할머니는 정민이를 위해 버린 책상을 주워 손질해 줬지만 몸에 비해 너무 커 팔도 저리고 허리도 아프다.
사는 집도 씻기조차 힘든 단칸방 살림에 하수구 악취까지 너무 열악하다.
정민이가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 수 있도록 해주자는 당부와 함께 모금 계좌가 한달여 개설됐다.
집수리비로 500만원의 모금을 목표로 했으나 온정의 마음이 쇄도, 현금 7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이 모였다.
정민이에 이어 5월에는 홀로 병원에서 투병하는 61세 노년의 사연이다.
릴레이 후원 대상자는 이웃에 사는 시민이나 읍면동 사회복지봉사단을 통해 발굴하며, 분기별 지원심의회를 열어 선정한다. 문의 복지정책과 250-3098.
